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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곽길 도보 여행기|서울 도심 속 시간 여행 (2025년 최신)

by 어디든 당장 2025. 5. 11.

 

 

서울 한복판에도 고요하게 흐르는 역사의 길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성곽길입니다. 조선 시대 수도 한양을 둘러싸던 이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분주한 도심 속에서도 느긋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 성곽길 도보 여행기를 통해 구체적인 코스와 느낀 감성들을 공유합니다.


서울 성곽길, 어디부터 시작할까?

서울 성곽길은 총 길이 약 18.6km로, 4대 문(흥인지문, 숭례문, 돈의문, 숙정문)과 4 소문(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을 연결합니다. 처음 걷는다면 가장 풍경이 아름답고 걷기 좋은 구간인 혜화문 → 숙정문 → 광희문 코스를 추천합니다.

  • 전체 구간 소요시간: 약 5~6시간 (구간별 나누어도 가능)
  • 걷기 난이도: 중간 (약간의 오르막 있음)

1. 혜화문에서 성곽길 입장

혜화문은 북쪽 도성의 문으로, 소박하지만 조선 시대 건축미가 살아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며 본격적인 성곽길 산책이 시작됩니다.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이 첫걸음부터 설렘을 안겨줍니다.

  • 포인트: 문을 지나면 바로 성벽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2. 낙산공원 구간

혜화문에서 출발해 조금 걷다 보면 낙산공원 구간이 나옵니다. 이곳은 성곽길 중에서도 가장 로맨틱한 야경 명소로 손꼽힙니다. 낮에는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밤이면 성벽에 조명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포인트: 야경 감상 명소, 촬영 스팟 다수

3. 숙정문까지 이어지는 숲길

낙산공원을 지나 부암동 방향으로 가면 숙정문을 향해 이어지는 숲길이 나옵니다. 나무 그늘 아래 걷는 이 구간은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 속을 걷는 기분이 아주 특별합니다.

  • 포인트: 성곽 따라 이어지는 산림욕 힐링 코스

4.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연계

숙정문을 지나 북악산 구간을 오르면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서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성곽길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약간 힘든 오르막 구간이 있지만, 정상에서의 뷰는 모든 수고를 잊게 합니다.

  • 포인트: 서울 도심 파노라마 뷰 감상

5. 광희문 방향으로 하산

북악산 구간을 지나 광희문 쪽으로 하산하면 도심 속 생활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성곽의 잔존 부분과 함께 서울의 오래된 골목길을 천천히 걸으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 포인트: 성곽과 서울 골목 풍경이 함께 어우러진 구간

서울 성곽길 걷기, 이런 점이 좋았다

서울 성곽길을 걸으며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도시 속에서도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급하지 않고 천천히 걸으며, 돌 하나하나에 남은 시간의 흔적을 만나는 경험은 평소와는 다른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 꿀팁: 편한 운동화 착용 필수, 구간별 간식과 물 준비 추천
  • 계절 추천: 봄 벚꽃 시즌, 가을 단풍 시즌 최고

맺음말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 속에서도 천천히 흐르는 시간의 길, 서울 성곽길. 오늘 소개한 서울 성곽길 도보 여행기를 참고해, 여유로운 하루를 계획해 보세요. 고즈넉한 성곽길을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까지 차분해질 거예요.